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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저리

그 바다에 가면...

by 산능선 2010. 10. 1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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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바다에 가면...


추석 다음날인 24일 저녁 무렵에 잠시 머리도 식히고 바람도 쐬이고 싶어 겸사겸사 마실 나갔다가

보름달이 환하게 떠 오르기에 한 컷 해본 것이랍니다.

셧터속도 때문이기도 하지만, 바닷바람의 잔물결 때문에 흔들리는 배는 어찌 할 수가 없네요.


환하게 비추는 달빛아래에서 너울너울 춤을 추는 작은 어선들과

파도소리... 그리고 갯내음을 온 몸으로 느끼며 그리 시간을 보내다 들어온 저녁이었습니다.

어제, 저녁에도 잠시 해변가에 조성된 공원주위에 나가보았는데 많이 쌀쌀해졌데요..

쌀쌀하다 보다는 춥다는 생각이.........ㅠㅠ~

앞으론 저녁에는 따뜻하게 입어야겠다는 비장한 결심을 다짐했지요..ㅋㅋ~

암튼, 별 생각도 없이 사는 넘이 괜시리 센티멘탈 하는 척,인생을 고민하는 척하느라

그 바다의 밤바다를 배회하며 추위에 약간 떨다 왔답니다..

좋은 날 보내시구요.

^^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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