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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저리14

내 마음속의 가시덤불 ( 무심코 지나다 탱자나무의 가시덤불을 보고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해 보면서...)내 마음 깊은곳에 숨어있는 가시덤불이다..난 이걸 꺼내 남을 찌를수도 있고 향기나는 열매를 줄 수도 있다.이런 내가 무섭다...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가시덤불을 숨기고 사는 것은 아닌지...그걸 꺼내서 상처입힐수 도 있고, 떄론 본인이상처 입을수도 있고.........가시 돋힌 말 한마디에..가시 돋힌 어깨동무에..가시 돋힌 손놀림에..가시 돋힌 마음 씀씀이에..정작 본인은 그걸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.줄주는 모르고 받는 거에만 너무 익숙하여 나의 가시돋힌 몸짓에울고, 아파하다는 거.............본인이 어떤 마음을가지고 상대방을이해하는냐에따라상처를 입힐 수 있는 가시덤불이 될 수도 있고고운 열매를 맺어 향을 전.. 2005. 3. 1.
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.. 세월을 굽는다.두 눈 동그랗게 치켜뜨고 무섭게 달려드는 저 火魔저 놈을 손 좀 봐줘야겠다..어이 친구! 거기 공기구멍 좀 막아버려~~~火魔 넌 이제 죽었다..익어만 가는 막창구이와 갈매기살들..그리고 우정..화려하진 않지만 넉넉함이 좋았고고급스럽진 않지만 소박함이 좋았고빛깔좋은 와인은 아니었지만추운 날 가슴 깊은 속까지 뎁혀준 맑은 소주가 좋았다..너무나 행복한 저 손놀림들~~~~ 토요일 오후!오랜만의 친구들 만남!그리고 곡차들의 향연...우린 이렇게 한 세월을 이야기 한다.한잔한잔 손목아지 꺽을때마다수줍은시골처녀 마냥 벌겋게 달아오르는 얼굴들..식당쥔님께 한컷 부탁한다...어~~라!!사진 준비도 안했는데 벌써 찰깍!이다..-.-(완도 가용리 "먹쇠와 걸쇠" 식당에서 ..) ☆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.... 2005. 2. 27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