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쥔장

나들이..

by 산능선 2005. 6. 26.

잘 생긴 사람들과 같이 서 있으려니 비교가되는 것 같아

조금 껄끄럽지만 해신 장보고 촬영지신라방에 가서 한컷 해보았습니다.

앞배우들 사진들은모형으로 만들어진 모형물입니다.


역시 정화아씨는 예쁩니다..^^;


평생을자식들 때문에 고생을 하신

제 어머님과 함께

해신 촬영지에서 한컷 해봅니다.

요즘 건강이 많이 안좋아 걱정입니다만

훌훌털고 일어나시길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..

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

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


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

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


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

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


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

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


배부르다,생각없다,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

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


발뒤꿈치가 다 해져 이불에 긁히는 소리가 나도

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


손톱이 깎을 수 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

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


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끄덕 없는

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.


외할머니 보고싶다...보고싶다..

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엄마...


아..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.

(작가미상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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