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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저리

날자꾸나..

by 산능선 2005. 3. 11.


잿빛하늘이 오늘 무슨 선물을 주려는 모양입니다.

잔뜩 흐려있는 날은 어김없이 두 어깨님이 뻐근거리심은 어쩔수 없는 현실!~

아~ 벌써부터 일기예보를 하는 내 육신의 핏덩어리에서 무엇을 기대할것인가..

하루도 걸름없이 퍼 마셔대는 곡차는 내 심장 박동수와 어깨동무 하며

온 핏줄을줄타기 한다..

정신이 헤롱헤롱이다..

날씨 흐림..

정신 흐림..

육체 흐림..

흐림... 또 흐림..

오늘 저녁 또 곡차와 한판 승부를겨룬다.

언제나 KO패 !

쿠쿠쿠!!~~

능선아,잡초야...슬픈 베로니아의 어쩌구 저쩌구가 아니구

박인환의목마와 숙녀의 이야기도 아니란다..

묻지마라..묻지마라..왜 취하고 싶은지 묻지를 마라.

때론 이렇게 한잔술에 취하고픈 날이 있는 거란다..


디카 촬영기술이 엉망이군..

맘 껏 하늘을 나는 새의 모습 촬영하려했는데 찰깍 하는 순간! 이 모습이네. ㅋㅋㅋ
(완도주도(珠島) 앞에서..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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