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느티나무 아래

그 곳(2)

by 산능선 2011. 9. 3.

.

.

.

그 곳(2)


노화도에서 나오면서 바라봤던 주변의 풍경들입니다.

하루에도 수 백척이 지나다니는 배들의 안전을 위해 작은 등대가

셀 수 없는 거센파도를다 받아내면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.


새벽의 여명은 좋았는지 몰라도, 일출의 모습은 역시나 꽝이었습니다.

그래두, 남해의 바다는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다는 말이 사실이라고 말해 주듯이 그리 포근하게만 느껴집니다.


제가 탔던 배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한 컷!! 해 보기도 하구요.


나는 뭍으로 나가고..

그 누군가는 섬으로 들어가고...



눈에 들어오는 그 모든 것들이

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오며...


저 배에 타고 있는 그 누군가도

나와 같이 제가 타고 있는 배를 카메라에 담으면서

또 다른 사연들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.



힘찬 굉음과 함께 하얀 포말을 토해내는 바다와 지나가는 여객선을 바라보니

눈물이 핑 돌것만 같은 아련한 마음이 생기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...


점점 멀어져 가는 노화도와 여객선을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그 곳에서 한참이나 서 있었습니다.

수 많은 이야기들을 가슴에 담아두고서 기차는 8시에 떠나네가 아닌

7시 첫배에 몸을실고서새로운 하루를 시작 합니다.

벌써 주말이네요.

참! 제가 앞전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죠?

내용도 없고 허접하니 다음편 기대하지 마시라구요.

그 말 그대루 별 내용도 없음시롱 사진 수만 여러장 올렸네요.

역시 난 거짓말을 전혀 못하는 아주 착한 아이라니깐요...ㅋㅋ~

행복하고 편안한 주말들 보내세요.

^^;

'느티나무 아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제주 용머리해안 1  (4) 2011.10.14
무제  (0) 2011.09.09
그 곳...  (0) 2011.09.01
완도항  (0) 2011.08.30
땅끝(토말)  (0) 2011.08.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