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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석위에 놓인 시

인생은 고독한 나그네

by 산능선 2008. 2. 8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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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은 고독한 나그네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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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살면
그거 참 그리 좋을까만
계절의 틈바구니 서성대는
인생은 고독한 나그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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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 말 못할 말 가리는 일
능숙한 것도 지병이라
배짱이 없느냐 묻지 말고
소심한 게 탈이라 넘겨짚지 마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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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싹이는 입술 경기 들도록 지껄여서
맘 편해진다면야 그리 해볼 터이지만
조바심 나게 기다려지는 아직 먼 봄
그도 때가 되면 도돌이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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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망울 미리 터트린 노란 산수유
헛물켠 오지랖도 하 부러워
온다는 기별뿐인 임도 와야 반기듯
삶은 진정 외로운 여정
속 시원한 대답이 요구될 때

- 김 설 하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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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 명절 전후로 약간 바빠 변변한 출사도 나가질 못했구 이웃님들께 인사 드리지도 못했습니다.

올 한해도 더욱 건강하시고 모든 일 소원성취 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빕니다.

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...

사진은 제주 절물 휴양림 일부모습입니다..(식량이 떨어져 갑니다... -.-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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