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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티나무 아래

고귀한 손

by 산능선 2014. 2. 4.

고귀한 손

 

 

 

 

 

한 해가 지날수록

주름살과 거친 피부로

얼룩지는

우리 어머니들의 손

 

자식들을 위해 오늘도

작업장에서 언 손을 불어가며

한줌한줌 매생이를 뜯어낸다.

 

고금도에서..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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